지난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평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상명대학교 서한달교수의 4회 개인전과 상명요업디자이너회, 청록회가 한자리에서 연합전을 개최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상명대 동문들로 구성된 상명요업디자이너회와 청록회 회원들이 함께 기획, 스승에 대한 감사와 자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한달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창작 40년의 길을 조명하는 의미로 1965년 이후 꾸준히 작업해온 대표작품 총 10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작품 「빗금의 이미지」시리즈는 작품과 함께 제작 프로세스를 함께 공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서교수는 “디자인은 선이며 디자이너에게는 선과의 만남이 문제입니다. 빗금에는 수직선과 수평선에서처럼 엄숙과 고요가 머무르지 않으나, 어두운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처럼 속도감과 긴장감이 숨쉬고 있어 좋아한다. 빗금은 순수한 우리말이어서 좋아하며, 빗금의 어감에서는 틀린 답에 그어진 작대기처럼, 기울어진 시소나 미끄럼틀처럼 친근감과 생동감이 우러나와 더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연합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기 개성을 담은 디자인 중심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였다. 상명대 학부출신 모임인 <상명요업디자이너회>와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 출신 모임인 <청록회>는 활발한 작품발표와 연구 활동을 통해 요업디자인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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