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은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공간 되어야 원적외선 효과 높은 녹주석 방사체로 사용, 황토로 내부 시공 최근 찜질방으로 표현되고 있는 공간은 현대인들의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시설보다는 인테리어나 부대시설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찜질방의 본래 시작은 현대 의학으로 설명하기 힘든 찜질의 효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몸이 쑤시고 찌뿌둥한 느낌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원적외선 찜질을 통해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고 꾸준한 찜질을 통해 질병을 치유하기까지 하는 체험을 하면서 찜질방은 병원과는 또 다른 건강을 생각하는 공간이 되었던 것이다. 강서녹주맥반석의 조석구 사장은 찜질방이 갖고 있는 이 같은 건강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화려하고 복합화 되고 있는 찜질방 보다는 연세가 많은 분들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공간으로서의 찜질방을 운영하고 싶다는 것이 조석구 사장의 바람이다. 이러한 바람에 가장 적합한 찜질방이 녹주맥반석이었기 때문에 조 사장은 과감하게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조석구 사장은 현재 강서녹주맥반석을 운영하면서 전국찜질방중앙회의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중앙회의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던 조석구 사장을 통해 강서녹주맥반석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재 찜질방업계의 동향과 찜질방중앙회의 활동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요즘 찜질방 경기가 어떤가요? 매우 안 좋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찜질방은 일반 고객들보다는 단골 고객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타 업체들에 비해 덜 타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고객수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 불황에 영향 받고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때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대형 찜질방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때에 강서녹주맥반석은 어떤 경쟁력으로 승부하십니까? 무엇보다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 드신 분들에게 이 점을 강조합니다. 건강을 잃게 되면 돈이나 명예도 아무 소용없지 않습니까? 우리 강서녹주맥반석에서 건강을 찾았다는 분들을 만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 분들을 뵙고 나면 이 사업으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분들의 건강을 유지시켜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원적외선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좀 더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서녹주맥반석의 경쟁력은 규모나 인테리어, 부대시설이 아닌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찜질 시설과 각종 치료장치 등입니다. 강서녹주맥반석 찜질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강서녹주맥반석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친화적인 소재인 녹주석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찜질방 내벽을 황토벽돌로 시공했다는 점입니다. 녹주맥반석은 녹주석의 작은 결정들이 장석이나 석영과 같은 광물과 섞인 것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암석들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맥반석에 녹주석이 30%정도 더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녹주맥반석을 1380℃에서 소독하고 12시간에서 18시간 가열, 소성공정하여 한 가마당 상면격자모양의 판자 330개를 쌓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녹주석에 포함되어 있는 베릴륨은 원적외선이 피부에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유도해주어 찜질시 살갗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신체 내부로부터 훈훈해지는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원적외선이 피속의 물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서 뜨거운 찜질시 발한작용을 통해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들은 땀과 함께 배출되는 것입니다. 녹주맥반석은 5개월에 한번 정도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기화현상이 나타나는 돌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찜질방 내벽을 황토로 시공한 것도 특징입니다. 황토의 표면 구멍들은 냄새를 흡착, 분해하는 벌집모양으로 되어 있어 찜질방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냄새나 유해한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신선한 산소를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황토로 시공할 경우 답답함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없으며 호흡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국찜질방중앙회 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중앙회 현황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지난 2000년 초기부터 국내 목욕문화가 바뀌면서 대형 레저 사우나와 찜질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 이들은 자유업으로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고 시설기준, 관리기준, 운영기준 등의 규제사항이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업종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사고에도 대응방안이 없어 보건복지부는 공중위생관리법, 소방법,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하여 찜질방을 목욕장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이처럼 찜질방이 목욕장업에 포함될 경우 현재의 24시간 영업과 남녀혼용이 불가능하게 되어 찜질방업주들은 관련 협회를 결성하여 대응하게 된 것입니다. 중앙회는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 현재 보건복지부에 법인 승인을 요구중이며 법인인가가 나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찜질방중앙회의 위상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찜질방은 원적외선 방사체에 의해 고온에서 고도의 원적외선 빛을 피부에 방사시켜 피부속에 있는 노폐물을 피부 밖으로 배출시킴으로 다양한 효과를 보게 되는 시설입니다. 이러한 원적외선 체험실을 목욕업으로 분류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찜질방중앙회는 별도 법인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원적외선 체험실에 대한 시설기준 및 운영기준, 관리기준을 제정하여 보건관리법에 신설 법안으로 삽입하여 별도 규정에 의거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재 찜질방중앙회에 가입된 업체는 대형사우나 시설과 목욕탕시설을 완비하고 추가적으로 대류식 열에너지를 이용, 땀을 배출하는 각종 설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와 각종 광물을 이용하여 방사실 내에 원적외선 방사체를 방사시켜 빛을 인체에 전달시키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업체 등 2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같은 2가지의 업체가 찜질방이라는 공용상표를 내걸고 하나의 법인내에 두개의 분과를 두어 각각 규정을 만들어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중앙회의 활동을 눈여겨 봐 주시기 바랍니다. 박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