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재료연구기구는 물에 녹는 새로운 실리카계 재료의 합성법을 개발했다. 원료가 되는 알콕시실란 분자에 물과 촉매를 가해서 같은 분자를 서로 결합시켜 거대분자로 성장시키는 합성법 ‘졸겔법’으로 이온성의 치환기를 가진 직경 약 1나노미터의 로드상 구조를 한 신재료의 합성에 성공했다. 이 치환기에 다른 분자를 결합시키면 원하는 기능성 재료를 합성시킬 수 있다. 유리나 실리카겔처럼 규소 원자와 산소원자로 구성된 골격 ‘시로키산 결합’을 가진 물질은 무독하며 투명성도 우수하므로, 식품의 건조제나 유리용기 등 여러 가지 공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보통은 이 결합체의 구조가 지나치게 커서 물에 녹지 않지만, 다른 유기화합물과 결합시켜서 새로운 기능성 재료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요망이 강해졌고, 그것을 위해서도 이 결합체를 용매로 녹일 필요가 있었다. 이 기구의 물질연구소 광학단결정 그룹의 金子芳郞 외래연구원, 井伊伸夫 수석연구원 등은 같은 종류의 분자끼리가 결합하여 거대분자를 형성하는 ‘중합반응’을 졸겔법으로 일으켜 암모니움 이온이 되는 치환기를 가진 원료에서 로드상의 실리카계 고분자를 만든는데 성공했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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