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가마를 사랑하는 모임전(회장 박종환)이 <인연·순수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청원군 문의문화재 단지 내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열렸다. 전시장 1층에는 참여작가 6명이 장작가마로 제작한 기器 작품 30여점이 전시됐으며 2층의 1관에는 김종태씨의 테이블세팅과 이석용씨의 결정유작품 외 생활자기 40여점이 선보였다. 2관은 다도관으로 꾸며져 다양한 다기 50여점과 다례시연이 함께 열었다. 전시기간 중에는 문의문화재 단지 내에서 열린 억새축제와 사진촬영대회로 3천명이 넘는 관람객들 전시장을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을 찾은 이병하 명지대 교수는 “첨단으로 치솟는 현대 문명 속에서 문화도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장작가마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작가들의 순수한 열정에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장작가마를 사랑하는 모임은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출신 중 장작가마로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인 6명이 모여 2년 전에 결성된 모임이다. 모임의 회원은 도예가 김경표 박종환 이규탁 이석용 임성호 홍석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