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데코레이션 홍종숙 _ 푸드데코레이터 어시스트 여주대학 푸드코디네이션과 드림팀 (요리 박선아 남현아 김소영 세팅 배준성 윤순경 오은영 성미희 백정화) 글+사진 서희영 기자 도자기 협찬 윤재숙 _ 도예가 다달이 무슨무슨 데이라고 이름붙은 이벤트 데이들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만큼 설레이는 이벤트 데이가 있을까? 연인끼리 가족끼리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전야의 만찬을 조금 화려하게 장식해 보다 특별한 날로 만들어보자. 광택이 있는 소재의 보라색 테이블보는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여기에 로맨틱한 핑크색 시스루 테이블보로 포인트를 주었다. 흰 나뭇가지에 반짝이별을 달아 장식하고 테이블보와 같은 소재의 냅킨을 와인잔에 꽂아 풍성한 테이블세팅을 연출했다. 크리스마스에는 단연 붉은색과 초록색이 많이 쓰인다. 화려한 보라색을 주제로 한 세팅을 붉은 테이블보와 말채가지를 이용해 붉은빛이 주를 이루는 세팅으로 변형시켜 보았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둘러앉아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특별하게 차려진 뷔페식 테이블이다. 단순한 형태가 돋보이는 흑유원형 접시는 도예가 윤재숙씨의 작품이다. 윤재숙 도예가는 서울산업대학교 도예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자조형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통닭 오븐구이 어린시절 한번쯤 읽어봤을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스쿠루지는 크리스마스 전야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본다. 더 이상 구두쇠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스쿠루지 영감은 늘 쥐고 다녀 무늬가 닳은 은전으로 식품가게에서 제일 큰 칠면조를 사서 가난한 조카의 집으로 간다. 서양식 만찬에 빠지지 않는 칠면조나 거위 구이는 만찬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오븐에 구운 닭으로 만찬분위기를 내보았다. 주목이파리와 붉은 산수유열매로 장식했다. 닭을 오븐에 구울 때는 당근 양파 샐러리 등의 야채를 바닥에 깔고 구우면 구울 때 닭기름이 떨어져 연기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야채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새우탕수 중간크기의 새우를 껍질을 벗기고 밑간을 한 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다. 소스는 설탕 토마토소스 간장 등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낸 후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여기에 과일과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 튀겨놓은 새우 위에 뿌려준다. 새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어 강장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크리스마스 쿠키 크리스마스트리모양 별모양 하트모양 등의 쿠키틀로 찍어낸 각양각색의 쿠키를 후식으로 마련했다. 테이블데코레이터 약력 서울산업대학교 도예학과, 동 대학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테이블데코레이션과정 수료 현, 여주대학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