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마케팅 비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예전에는 은행이 들어서는 상가는 영업이 잘 된다고 하여 은행은 입점 유치 대상의 0순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 5일 근무로 인하여 1층에 은행이 있는 곳은 상가가 번화하는 인식이 점차 사라지면서 대형 찜질방 사우나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되고 있는 상가건물들은 대형 찜질방 유치를 크게 홍보하고 있다. 그만큼 찜질방이 남녀노소, 장소를 불문하고 현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소형 찜질방들과 업주들은 과다한 부채와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겨울철은 성수기여서 영업이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여름철은 휴가 등과 겹치면서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은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아
이처럼 여름철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오픈되는 찜질방들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의 시설을 갖추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시설을 갖추는 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 또한 과다한 부채의 원인이 되므로 중소형 찜질방 업주들에게 쉽게 권하기 어렵다.
그러면 중소 찜질방업체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마케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찜질방 주변의 타 업종들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win-win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보자. 찜질방에 오는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려고 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몸이 안 좋아서 오는 경우도 많다.
찜질방업계, 타 업종들과의 공동마케팅 도입해야
이럴 경우 주변에 한의원이 있다면 한의원과 연계를 하여 한의원 손님에게는 입장료를 할인 해주고, 찜질방 손님이 한의원에 갔을 경우에는 진맥을 무료로 해주면 서로간의 이익이 되는 영업이 될 것이다.
최근에 오픈한 안산의 중앙스파랜드는 7,8층이 찜질방이고 그 위층이 영화관인데 찜질방과 스포츠센터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스포츠센터에 연회원으로 가입을 할 경우 매일 영화 한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을 주어 많은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식의 상호 연계되는 영업방식을 택한다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변의 상점과 연계되는 방식 또는, 새로운 아이템을 모색한다면 아마도 요즘과 같은 불황을 타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박정수 찜질방닷컴(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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