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초진공·초고압의 극한 발생기술 이용, 고려진공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재료공정기술·기계설비기술 함께 갖춰 기술융합시대 대비하는 계기 마련
기술 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성장해온 (주)모노세라피아(대표이사 주경 www.monocerapia.com)가 초고압·초고온·초진공의 극한기술을 고려진공(주)에서 이어받아 분말 성형, 소결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CIP, HIP생산을 본격화 하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IP는 분말상태의 소재를 전 방향으로 균등하게 압축해 원하는 형상으로 성형하는 설비로 분말야금이나 구조세라믹 제조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온 CIP 장비를 고려진공은 지난 1987년 설립이후 꾸준히 국산화해 왔다. 고려진공은 초고온진공로와 가스압소결로 개발에 이어 균등가압성형장치인 CIP의 개발에 성공, 실험실 규모의 장비부터 생산용 전자동 대형 CIP까지 생산해 왔다. 신소재나 나노테크, 바이오테크 등의 발전으로 일반 상황에서 실험은 한계가 있고 초고온 상황 또는 초고압 분위기에서의 실험과 생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극한 상황에서의 생산 장비는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은 고려진공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이처럼 CIP/HIP 등의 초고압장비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고려진공(주)이 문을 닫게 됨에 따라, 이러한 특수 장비제조에 대한 기술력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이 기술에 대한 유망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모노세라피아에서는 HP, CIP, HIP에 대한 기술을 고려진공(주)으로부터 이전 받아 기계사업부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모노세라피아 주경 사장은 “HP, CIP, HIP장비를 이용하여 제작되는 소재·부품들은 항공·우주산업분야 등의 극한 분야에 적용되는 것들로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형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핵심 기술로서 이 기술의 사장은 국내 재료산업의 기술력 퇴보와 함께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과 개발, 생산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모노세라피아에서 개발, 생산하는 CIP는 수입품에 비해 소비전력, 소음, 작업성에서 경쟁력이 높아 역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4000기압의 제품이 상용화돼 있으며 1만기압의 CIP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산기술연구원의 박훈제 박사(마이크로 성형팀 팀장)의 기술지도하에 초고압 기술의 신뢰성 평가 및 안정성이 이루어졌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경 사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산업용 CIP/HIP를 생산할 수 있는 계기를 다시 마련했으며 특히 모노세라피아의 재료공정기술과 고려진공의 기계설비기술을 함께 갖추어, 다가오는 기술융합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의)032-819-5562
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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