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기 대표 LT 단결정 개발, 사업화 성공 경험 바탕으로 광학용 단결정에 주력
3년안에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 갖춘 단결정 전문업체로 키워나갈 것
(주)크리스탈온(대표이사 강진기)은 세라믹 단결정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창업과 함께 요업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IT산업용 단결정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기 대표는 “2000년 급속히 거품이 빠지면서 위축되었던 IT 시장이 최근 회복되고 있고 앞으로도 단결정을 응용한 광학부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는 업체를 창업하게 되었다”며 창업취지를 설명했다.
세라믹 단결정은 장치산업으로 초기 투자비가 크고 국내 기반기술이 취약하여 창업과 수성이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IT산업용 부품에 사용되는 단결정 소재는 고객의 품질요구에 대응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강진기 대표는 그 동안 삼성전기, 일본의 고이께, 일진다이아몬드 등을 거치며 LT단결정을 개발하고 사업화 하는데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탈온을 3년 내에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단결정 전문업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에서는 앞으로 IT 산업분야의 다른 한 축인 Optoelectronics 산업의 소재인 광학용 단결정의 개발과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품은 사파이어 단결정과 LN 단결정 웨이퍼로, Blue LED용 사파이어와 SAW 필터용 LN 단결정을 3년간의 개발을 통하여 월 4,000~5,000매 정도의 생산 기반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원가경쟁력과 품질이 선진업체를 따라잡지는 못한 수준이어서 이러한 부분에 크리스탈온의 기술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웨이퍼 국산화 목표
1차로는 Blue LED, White LED, Blue LD의 플랫폼인 사파이어 단결정 웨이퍼의 국산화와 수입대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월 30만매 수준이며 국내수요도 월 20,000매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2005년에는 월 10,000매 정도 국내공급을 시작하고, 2006년에는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적인 생산규모와 공정개선을 통한 제조원가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차 목표는 광통신용 부품용 단결정 웨이퍼의 개발과 생산이다. 광통신용 광 스위치나 모듈레이터용 광학용 LN의 경우 SAW 필터용 LN 웨이퍼보다 품질이 우수해야 한다. 이러한 광학용 고품질 LN은 그 동안 소형단결정에서 연구만 되는 단계였다. 이에 크리스탈온에서는 지금부터 3년 안에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하고 있다.
광통신부품의 국산화는 현재 매우 미약한 수준이어서 국내 시장규모는 아직 미미한 편이지만 5년 전부터 벤처기업 등 많은 업체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통신강국이므로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크리스탈온은 이러한 목표와 기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광학용 단결정 제조업체로 도약할 꿈을 이제 막 펼치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온의 강진기 대표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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