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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198호 | ]

물의 통로를 만드는 단백질 발견
  • 편집부
  • 등록 2004-11-21 23: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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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대학 대학원의 福田裕穗 교수 등 연구팀은 식물 내의 물의 통로인 도관을 연속해서 한 방향으로 연결하는 당단백의 일종을 발견했다. ‘자이로젠’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고분자는 도관 세포의 끝에서 발현, 근처에 있는 세포를 도관세포로 바꾸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도관이 자라 나가는 방향의 세포에 차례차례 연쇄한다고 한다. 기능해명이 진행되면 도관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식물의 생산성 향상으로 에너지나 식량문제 해결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백일초 잎의 배양세포를 사용한 실험에서는 한천 속에 가루로 부순 잎을 채운 것과, 얇게 깐 것 2종류를 준비. 거기에 성장을 촉진하는 식물호르몬을 주입. 잠시 두면 배양세포가 가득 찬 한천은 도관세포가 주위의 세포를 차례차례 도관세포로 바꿔나갔는데, 얇은 것은 자이로젠이 이르지 않아 도관세포가 퍼지지 못했다. 또 자이로젠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파괴한 식물에서는 도관의 작성이 저해되어 띄엄띄엄 떨어졌다고 한다. 한편 백일초의 자이로젠을 아스파라가스에 준 결과, 도관분화를 촉진한다는 것도 발견, 자이로젠은 식물간에 어느 정도 공통되는 물질일 가능성이 있다. 도관은 식물의 뿌리에서 올라온 물을 잎의 구석구석까지 보내는 동물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도관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예를 들어 과실에 대량의 물을 줄 수도 있어, 사막 등 건조지대에서의 재배도 꿈이 아니다. 또 나무의 줄기 대부분은 도관이기도 하므로 빨리 키움으로써 바이오머스 자원으로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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