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회장 구본무)이 2008년까지 화학부문 R&D에 총 2조7000원을 투자해 화학부문에서 2008년 아시아 3위, 2012년 글로벌 5위로 도약키로 했다. 특히 2008년까지 2차전지, TFT LCD 편광판, PVC, ABS, 인조대리석, 표면자재 등 승부사업 부문에선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G그룹은 지난 10월 13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화학부문의 사업성공을 위한 기술전략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LG는 화학부문 R&D에 과감한 선행투자를 집중키로 하고, 매년 R&D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08년까지 화학부문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전체 매출액 가운데 R&D투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현재 2.5% 수준에서 2008년까지 5%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우수 R&D인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현재 2400여명 수준인 화학부문 R&D인력을 2008년에는 4500여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현재 30% 수준인 사무기술직 대비 R&D인력 비중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LG는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2차전지, 편광판, PVC, ABS, 인조대리석, 표면자재 등 6개 승부 사업을 글로벌 1등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과 관련, 고용량전지, 고기능 편광판 개발로 2차전지 및 편광판 사업에서 글로벌 1등을 달성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연료전지, PDP필터 등 차세대 자동차 및 IT제품에 사용될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