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 10.24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1회를 맞는 한국공예가협회의 정기전으로 도자 섬유 목공 유리 금속 분야로 나뉘어 7명의 고문과 696명의 회원작품이 전시됐다. 공예가협회 윤근 이사장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탁월한 공예문화의 유산을 바탕으로 우리들은 이 시대 공예문화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기 위해 그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야 할 때”라며 “우리 협회는 이제 양과 질 양면을 다시금 점검하고 양에 치우치지 않고 질의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민족문화의 계승 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야겠다”고 밝혔다.
한국공예가협회는 70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공예계의 가장 큰 협회로 자리잡고 있으나 매년 열리는 정기전에서는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한 전시구성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해 30주년을 기념한 정기전과 함께 공예장터를 구성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단발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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