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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을 기다리며
  • 편집부
  • 등록 2004-11-20 23: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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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데코레이션 홍종숙 _ 테이블데코레이터 어시스트 오민선 전진화 성미희 박선화 도자기 협찬 라기환 _ 도예가 글+사진 서희영 기자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질 수록 첫눈이 기다려진다. 평균적으로 11월 중순이면 서울에 첫눈이 내린다. 첫눈은 대체로 시시하게 끝나버려 안타까움을 남기지만 처음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들은 그런 미숙함 때문에 특별하다 센터피스 장식으로 사용된 극락조화는 ‘영원불변’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화려한 비단테이블보 위에 봉황의 머리를 닮은 극락조화를 꽂아 장식했다. 도자기는 이천의 도예가 라기환씨의 청백자 그릇으로 고급스럽게 장식된 테이블위에 정갈함을 더한다. 라기환씨는 대구공업전문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현재 이천의 다림도예공방을 운영하며 생활자기를 위주로 작업하고 있다. 넓은 접시와 꽃모양으로 전을 변형한 완을 이용해 덮밥과 국을 함께 내는 상차림을 꾸며 보았다. 특별함과 평범함의 차이는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 평범한 음식이라도 그것을 준비한 사람의 마음과 받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특별해질 수도 있고 백번을 스쳐도 기억나지 않는 것이 될 수 있다. 평범한 음식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 찬바람도 거뜬히 이길 특별한 음식으로 담아보자. 11월의 어느 날 창밖으로 떨어지는 붉은 단풍잎을 바라보며 곱게 차린 식탁을 마주하고, 조심스레 첫눈을 기다려본다. 제육볶음 덮밥 고기요리는 고기가 가진 고유의 맛이 강해, 초보자들도 쉽게 엇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돼지고기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다른 육류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의 함량이 많고, 비타민 B1의 함량이 월등히 많다. 소고기에 비해 지방질이 많은 고열량육류이다. 제육볶음에는 삼겹살에 비해 지방질이 적은 안심이나 목살들이 주로 쓰인다. 신선한 돼지고기는 선분홍색을 띠고 있으며 육질의 결이 살아있는 것이 상품이다. 제육볶음 덮밥을 요리할 때는 되도록 얇게 썰여야 맛도 좋고 밥과 함께 먹기도 좋다. 도토리묵 별 모양 도토리묵 위에 흰눈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첫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장식성 요소가 강조된 요리다. 도토리묵 양념장을 접시위에 보기 좋게 흘려주고 그 위에 쿠키 틀로 모양을 낸 도토리묵을 올리고 설탕을 흩뿌렸다. 푸딩이나 쿠키를 낼 때 응용해도 좋겠다. 도토리는 상수리과 나무 열매를 총칭한다. 9월~10월 채취한 도토리를 햇볕에 말려 외피를 제거하고 가루를 낸다. 이것을 2~3일간 물에 불리고 갈아서 앙금을 낸다. 도토리의 주성분은 녹말이고, 타닌성분이 많아 떫은 맛이 많이 난다. 앙금의 윗물을 여러차례 갈아주면 떫은 맛이 해소된다. 이 앙금을 풀처럼 끓어 식히면 묵이 된다. 테이블데코레이터 약력 서울산업대학교 도예학과, 동 대학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테이블데코레이션과정 수료 현, 여주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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