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있는 수가솔방에 다녀왔습니다. 목요일에 안하던 일을 해서 그런지 어깨가 뻐근한 게 나이가 먹었나 싶으면서 황토방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평상시 몇 번 이름을 접했던 곳이었고 얼마전 매스컴도 탔었다는 유명세(?)를 핑계로 남편과 함께 갔습니다.
수가솔방. 아름다운 자연 속에 묻혀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변에는 개울과 산책로 그리고 등산할 수 있는 산도 있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그런 상황이라면 민박만 떠올리실텐데 이곳은 민박은 물론이고 찜질과 목욕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탕은 온탕, 냉탕 두갠데 온탕은 당귀온탕으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당귀는 한방재료로 사용하는데 향이 좋답니다.
찜질방은 남녀가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쑥찜질방과 여탕과 남탕에 설치되어있는 소나무찜질방(중온)과 ~고온, ~저온 찜질방 이렇게 총 4개의 찜질방이 있었습니다.
에궁 두개가 이용을 안하고 구경만 했더니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어쨌든 소나무 찜질방은 솔잎이 깔려 있고 쑥찜질방은 쑥이 깔려 있는데 발을 옮길때마다 낙엽을 밟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누우면 푹신하고 따뜻한게 몸이 편한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주인아저씨께서 솔을 오늘 새로 깔았다는 설명을 들어서 그런가 전 소나무찜질방이 더 좋았습니다. ^^
소나무찜질방은 솔향이 솔솔~~~물론 쑥방도 쑥향이 솔솔~ 그곳에서 아침으로 먹은 멧돼지 숯불바베큐는 같은 돼지고기 종류면서도 평상시 먹던 맛과는 틀렸답니다.
야외에서 숯불을 피우며 먹는 그맛! 그런CF있었죠 국물이 끝내줘요라는...정말 고기가 끝내줘요 가시면 꼭! 한번 맛보세요.
출처 : 사조사 작성자 : 유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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