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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아야 할 이유
  • 편집부
  • 등록 2004-10-21 01: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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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하고 있는 말은 거짓이다?라고 한 사람이 말했다. 과연 그의 말이 참일까 거짓일까? 만약 그의 말이 참이라면 그가 하고 있는 말이 거짓이라는데 모순되고, 그가 한 말이 거짓이라면 그의 말은 참이 돼 모순이 생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의 말은 참도 거짓도 될 수 없다. 이게 가능이나 한 일인가? 이 말은 오랫동안 철학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도 얼토당토않은 얘기로 치부돼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사장됐던 이야기입니다. 행복을 잊고 사시는 것 아닙니까? 행복의 금액이 1,000만원이라 합니다. 600만원은 소비하고 400만원은 저축을 해야 안심되는 세상에 행복하게 살기위해 사업을 열어 돈을 벌고 싶은데 뜻을 같이한 다섯 형제가 모여 새로운 사업체를 만들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개업파티를 준비합니다. 축하 파티를 위해 포도주가 필요했던 그들은 포도주 값이 비쌌기 때문에 각자 집에 있는 최고의 품질인 포도주를 가져다가 커다란 그릇에 한 데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간 다섯 형제는 최고 품질의 포도주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막내는 포도주 대신에 물을 가져다가 슬쩍 부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형들의 포도주와 섞이면 내가 가져간 물을 넣는다고 해도 표시나지 않을꺼야’ 드디어 파티가 열리는 날 다섯 형제는 각자 집에서 가져온 포도주를 큰 그릇에 담아 모았습니다. 그런데 그릇에 모인 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모두 맹물이었습니다. 다섯 형제는 모두 하나같이 같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모두가 부끄러운 일을 했다고 부끄럽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부끄럽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기에 오늘 우리의 모습에서 반성할 부분은 없는지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행복을 잊고 사시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어느 지점에서 세상을 바라다보고 있는지 너무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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