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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원적외선의 역기능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기
  • 편집부
  • 등록 2004-10-20 22:46:32
  • 수정 2015-08-28 18: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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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소재연구부 김병곤 박사 우리는 지금 ‘웰빙(Well-Bing)’시대에 살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대변하는 이 단어는 특히 건강에 대한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어떤 방법과 무엇을 통해 웰빙을 누릴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신비스러운 기능(원적외선 및 음이온 기능)을 지닌 신재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우리 인간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원적외선’이란 용어를 통해 상업적 측면의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그의 ‘순기능’에만 집중, 부각되고 있다. 원적외선은 공업적으로나 의료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아주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며 귀하게 쓰이고 있다. 이에 우리는 ‘순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역기능’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해야 할 때에 이르렀다. 우리는 원적외선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원적외선은 적외선 중 파장이 긴 것을 가리키는 단어로써 열작용이 큰 전자파의 일종으로 물질에 잘 흡수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원적외선은 유기화합물 분자에 대한 공진(共振) 및 공명(共鳴) 작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원적외선은 모든 물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특정 물질(광물, 세라믹)의 사용 조건에 따라 그 양은 달라지며 특히, 사용온도에 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정물질에서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처럼 과장되어 소개되고 있다. 상온 기준에서 일부 미약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항상 원적외선을 받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라이트·그라파이트 등의 환경기능성 연구 수행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 www.kigam.re.kr) 자원활용소재연구부의 김병곤 박사는 ‘광물자원의 환경 및 생명자원화 연구’와 ‘광물 초미립 분체제조 및 표면개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공인입도분석기관으로써 각종 광물의 입도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병곤 박사는 일라이트(illite) 광물의 건축 재료로의 응용과 그라파이트(graphite)의 건축소재용으로서의 환경기능 등 기능성 재료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층간화합물인 일라이트를 적용하여 유기물질 공진 작용을 통한 유해물질 분해 작용과 건조실험에서 원적외선의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 있은 환경기능성 재료와 일반시멘트 재료간의 ‘생물보존 실험’에서 환경기능성 재료 내부의 생물은 부식이 발생하지 않고 건조되는 반면, 일반시멘트 재료 내의 생물은 부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김병곤 박사는 미약한 에너지를 지닌 수많은 ‘전지의 원료’를 이용한 유해물질 분해와 관련하여 활발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햇빛과 같은 에너지를 받아 기능을 발휘하던 소재들과는 달리 외부의 에너지원이 없이도 전지 원료들 스스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면서 악취제거 등 유해물질 분해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R&D 전문회사인 (주)환경신소재 법인설립을 통해 이 같은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원적외선의 우수한 기능, 공업적 분야에 응용되어야 한편, 김병곤 박사는 “원적외선의 이용분야에 대해 공업적인 분야에 비해 건강신소재 분야(건축분야)에 너무 치중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공업적 분야(Hardwere)에서는 기계적으로나 혹은 물리적으로 그 기능을 발현 시킬 수 있으면서도 계량이 가능하다. 그러나 건강신소재 분야(Softwere)는 기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발현시킬 수 없으며, 그 효능 및 기능에 대한 계량이 어렵다. 특히, 소비자의 추상적인 검증을 거치게 되면서 과대·과장 광고의 우려와 함께, ‘건강’이라는 볼모를 통해 상업적인 큰 효과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이에 김병곤 박사는 “원적외선의 유익성과 함께 원적외선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소비자의 심리적 효과에만 의존할 경우 공업적 분야에서의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자칫 한 시대에 열풍처럼 지나가는 유행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의 : 042-868-3593 오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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