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협력업체, 각종 최첨단 로(爐) 국산화 일조
OPC Drum Coating 자동화 라인 활발한 수주활동 전개
첨단 소성로 및 건조로 생산업체인 (주)신명(대표 이정영 www.smfurnace.com)이 지난 7월 기존의 군포공장에서 화성공장으로 신축 이전했다.
1985년 신명기전 설립을 모체로 1994년 9월 (주)신명(新明) 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이 회사는 삼성전기(주)의 협력업체로 ISO 9001과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이전과 관련하여 이정영 사장은 “지속적인 수주 물량의 증가와 신규 PROJECT의 추진, 대형 연속로 등의 출하에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지 1,700평에 건평 600평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화성공장으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외 대기업에 각종 최첨단 로(爐)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MLCC용 고용량 고적층용 소성로를 비롯하여 복사기에 사용되는 OPC(Oranic Photo Conductor) Drum Coating 자동화 라인의 설계·제작, PDP-Glass Pre-Heater 제작·설치 등 지금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설비의 국산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성공장에서는 CLEAN ROOM 설비까지 갖춤으로써 OPC Drum Coating 자동라인의 제작은 물론, PDP용 소성로의 개발과 Ceramics Honney Comb. 건조, 소성라인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첨단 산업용 로의 주요 개발·공급현황을 살펴보면 형광체 제조라인 소성로 개발·공급, OPC 생산라인 설계 및 제작, PDP-Glass Pre-Heater 제작·설치 등 국내외 업체에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저가인 LCD용 Glass 봉착로를 개발 설치하였고, MLCC용 고용량 고적층용 Push Type 연속로를 개발·완료하여 현장 설치 중에 있다.
기술고문 영입, 수요자 입장에서의 ‘맞춤 로’ 제공
현재 신명은 기술연구소를 통해 로(爐) 내부의 온도편차 컨트롤과 소성 제품 수율향상을 위한 고용량 소성로의 각각의 조건에 적합한 설비의 생산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Fine Ceramics Sintering Furna
ce와 관련하여 50년간 축적된 로(爐) 제조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白石電機工業(株)와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白石電機工業(株)의 Mr. M. FURU
YA을 기술고문으로 영입함으로써 생산하고자 하는 제품의 용도와 조건에 맞는 ‘맞춤 로’의 제공과 함께 로와 관련된 노하우(know-how)를 제공함으로써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정영 사장은 “수요처에 로를 공급할 때 대기 환경과 로 수명 및 제품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공정에는 적극적인 조언과 기술력 공급을 통해 공정개선 등 해결방안을 수요처와 함께 모색하고 있다”며 “수요자와 공급자과 아닌 공동체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 연구·개발 통한 주변기술의 발전 필요
이정영 사장은 ‘로(爐)는 생물’이라고 강조한다. “로의 각각의 소재·부품들은 온도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숨을 쉬듯 팽창, 수축을 반복하게 된다”며 “각 조합물들의 성질과 특징을 파악, 컨트롤함으로서 로라는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게 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생물을 컨트롤하는 기술을 축적하여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내 로(爐)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변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 전반에 걸친 제조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고온용 소재인 내화벽돌의 경우 선택기준과 실무경험 및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기술력을 인정받은 내화물업체의 경우 수익성을 따지는데 우선하여 이형내화물 시장에는 발을 내딛지를 않고 있다”며 “A/S 최소화를 위해 안정적인 품질과 선택기준을 갖춘 해외시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신뢰성·기술력 바탕, 세계 최고자리 목표
이정영 사장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고열로(1300℃ 이상) 시장에서의 최고자리를 위해 (주)신명을 키워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중국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관련하여 앞으로 4년 후인 2008년이면 국내 최첨단 기술과 동등한 기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여 지금까지 쌓은 신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요처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신명은 대만의 EDEN社에 MLCC 연속식 소성로를 수출함으로써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세계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OPC Drum Coating 자동화 라인’의 경우 일본과 중국, 대만 등지로의 활발한 수주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문의)031-355-1492
吳德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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