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이하에서 화학반응에 의해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방식, 국내외 특허획득
비표면적 큰 분말제조 가능, 광촉매와 SCR에 응용, 양산시설 갖추고 본격 생산·공급
나노케미칼(주)(대표이사 김주평, www.ievergre
en.co.kr)은 자체 개발한 저온균일침전법을 이용한 TiO2분말 생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이산화티탄 분말 생산으로 차별화된 광촉매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고온 SCR용에도 이 회사의 제품을 응용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개발, 특허를 획득한 저온균일침전법은 기존 800℃가 넘는 고온을 이용한 방식인 염산법이나 황산법이 아닌 세계 유일의 독특한 방식으로서 100℃이하에서 화학반응에 의해 간단히 제조할 수 있으며 생산과정 중 유독 부식 물질인 염산이 발생하지 않고 반응중 간단한 화학물질의 첨가에 의해 루틸상과 아나타제상의 혼합비를 임의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한다.
또한 비표면적이 독일 제품에 비해 3~4배 큰 분말의 제조가 가능하며 활성을 증가시키는데 필요한 각종 금속 또는 이들 금속 산화물을 산화티탄 제조공정 중에 산화티탄 결정에 첨가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원하는 활성을 갖는 촉매 재료의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800℃가 넘는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루틸상 산화티탄 나노분말을 100℃이하의 저온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생산되는 산화티탄에서는 불가능한 450℃이상의 온도에서도 활성이 유지되므로 고온에서도 오염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같은 고온에서의 탈질용 촉매는 국내 처음으로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 기술과 관련하여 국내 특허 2건과 국제 특허 1건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탄진 공장에 10억 투자
광촉매 양산 시설 갖춰
나노케미칼은 성공적이고 차별화된 이산화티탄 제조기술 개발에 힘입어 신탄진 공장내에 약 10억원을 투자하여 양산화 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광촉매(제품명 에버그린)는 저온균일침전법 이산화티탄 분말을 사용하여 기존의 광촉매 제품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는 기존의 광촉매가 태양광의 자외선에만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자외선은 물론 형광등 불빛과 같은 가시광선에서도 효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구형 광촉매와는 달리 비표면적이 훨씬 큰 침상형이고 크기도 10~20나노미터로 작아 같은 양의 빛으로도 높은 광효율을 나타내며 기존의 아나타제형보다 Band Gap이 낮은 루틸형 광촉매로 약한 빛에서도 광반응이 좋다고 한다.
이밖에도 무기바인더를 사용하여 유기바인더 사용에 의한 광반응효율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광촉매 ‘에버그린’ 가시광선에서도 효과
무기바인더 사용 광반응효율 저하 방지 특징
김주평 사장은 “나노케미칼의 에버그린 광촉매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의 한 유명 건설업체에서 시공한 아파트에 광촉매를 코팅하여 건설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아파트와 유치원, 원자력연구소 등에도 광촉매를 코팅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광촉매 코팅 시공과 함께 SCR 시장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고온용 SCR 시장 규모는 연간 4,000톤규모이며 앞으로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이 사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기대 등과 공동으로 저온 탈질 나노촉매 기술 개발에 대한 과기부 프론티어 과제를 수행하여 최근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고온용 SCR시장에 큰 기대
한국전력기술 등과 과기부 과제 수행
나노케미칼은 지난 99년 2월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인큐베이팅하여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지난 2001년에는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2년에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첨단기술전문업체이다.
이 회사의 김주평 사장은 “앞으로도 자동차용, 음식물 냄새 제거용 등 다양한 광촉매 응용제품의 개발에 주력하여 국내 광촉매 산업의 샛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깨끗한 환경과 맛있는 공기를 생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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