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古屋공업대학의 野上正行 교수 등은 종래의 4배로 발광강도를 높인 적색발광체를 개발했다. 적색을 발색하는 유로퓸(Eu) 등 희토류 이온을 균일하게 분산시킨 10나노미터 이하의 산화주석(SnO2) 결정을 이용했으며, 작은 여기 에너지로 강한 발광을 확인했다. 에너지 절약형 발광재료로서 프라즈마 디스플레이, 조명기기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
Eu이온 등의 희토류 이온은 발색재료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적색발광체는 실리카 글래스 속에 나노사이즈로 석출한 SnO2 결정 속에 Eu이온을 넣었다.
350나노미터 정도의 파장이 작은 에너지를 조사한 결과, SnO2 결정 내의 전자가 여기하여 발생한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희토류 이온으로 이동, 보다 강한 발광을 얻었다. 최대 600나노미터 부근의 파장에서의 발광을 확인했다.
결정 그 자체는 무색투명하므로 각종 표시나 조명기기에 응용하기 쉽다. 여기 에너지가 작은데다가 형광등과 같은 수은증기가 불필요하여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대응 등으로 이어진다. 앞으로는 한층 높은 발광강도를 가진 결정재료의 선택 등 발광재료로서의 기능향상을 꾀한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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