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동일)가 최근 천안공장에 월 2만장 규모의 PDP 필터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작년 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 삼성코닝 및 올 초 생산체제를 구축한 LG화학 등과 치열한 시장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SKC는 “천안공장에 월 2만장 규모의 PDP 필터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끝내고, 이 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체제에 돌입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 PDP 필터 부문에서 2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PDP용 광학필터는 플라즈마 방전 시 발생되는 전자파를 차단하고 색 순도를 향상시켜주는 핵심 소재로, PDP TV 기준 생산원가의 16%나 차지한다. 이 제품은 작년 상반기까지 만해도 아사히글라스·니치화학·니신보 등 일본업체들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던 품목으로, SKC는 지난해 월 5000장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국내 및 유럽 PDP모듈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편, SKC는 지속적인 라인 증설을 통해 내년 초에는 생산규모를 월 6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려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의 40%,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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