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중국 텐진에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최근 중국 텐진 고신법인에 1차 LED 패키징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이 달부터 소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중국 고신법인이 현재 구축한 LED 패키징 설비는 현재 월 400만개 규모로, 지속적인 설비증설을 통해 올 연말까지 2000만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기엔 중국에서 생산된 LED 패키지 생산분을 국내로 반입해 부족한 국내 생산능력을 보완할 예정이며, 향후엔 중국 휴대폰 단말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산품목도 청색(Blue) LED 등 범용 제품 위주가 되겠지만, 내년부터는 LCD TV나 LCD 모니터에 탑재되는 고휘도 LED를 이용한 광원 모듈까지 확대해 중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 수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된 LED 패키지 제품에 대해 기존 거래선들과 품질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 LED 패키징 공장 가동과 맞물려 올해 LED 사업에서 총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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