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6.1 - 2004.6.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특별전시실
광주요 - 아름다운 우리 식탁전
글 서희영 _ 본지 기자
4년 만에 선보인 이번 식탁전은 「광주요」와 광주요의 세컨 브랜드 「아올다」, 「자비화」에서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을 발표함과 동시에 각종 상차림을 선보였다.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에메랄드 홀에 꾸며진 행사장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광주요의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전시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광주요의 신제품들과 3가지 형태의 9가지 색으로 믹스 앤 매치(Mix & Match)기능을 강화한 아올다 제품들, 광주요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식당 ‘가온’에서 사용하는 식기들, 자비화에서 출시하는 민화를 소재로 한 벽지·패브릭·소품 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한식 계절별 상차림에는 「봄-건강한 아침식사」로 주메뉴인 마두부찜을 청자 합에 담아 푸릇함이 느껴지도록 준비했다. 「여름-보양식」은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1인용 내열자기 담아냈다. 「가을-영양밥」은 햅쌀과 곡식으로 지은 영양밥을 연갈빛과 오렌지빛 그릇으로 차렸다. 「겨울-한식부페」는 많은 손님을 초대했을 때의 부페 상차림을 연출했다.
이태리 요리 연구가 최미경씨가 차린 이태리식 상치림, 러시아 주재 대사관부인이 직접 귀빈접대에 사용한다는 한식 상차림, 오리엔탈풍이 강한 중식 상차림 등이 연출돼 한식기의 다양한 활용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광주요와 회화작가 남천 송수남씨와 함께 기획해 제작된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들도 전시됐고, 관람객 참여강좌도 열렸다.
이 전시는 서울 전시를 마치고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카프리룸에서 부산 및 경상도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광주요의 세컨브랜드로 출시된 「아올다」는 ‘아우르다’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 이름으로 조선시대 막사발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식기이다. 오방색(흑 청 백 적 황)과 자연(하늘 나무 풀)에 가까운 색감에 새로운 몰드기술을 이용한 손으로 빚은 듯한 형태의 그릇이다. 서로 색이 다른 아올다의 그릇들이나 광주요의 그릇과 매칭이 용이하게 구성했으며,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동안에 출시된 광주요의 그릇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이번 제품들은 컵 5천원, 접시 7천원, 사발 9천원 등이다. 아올다 상품개발팀 김미화 차장은 “경기불황에는 소비자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전통 소재의 제품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민화브랜드 「자비화」는 한국전통 민화를 소재로 5년간의 연구 끝에 출시된 브랜드로 천연실크에 천연염료를 사용한 자연친화적 벽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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