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류에 의해 생기는 자기장을 측정해 각종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자기 심장검사장치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생체자기계측센터 이용호 박사팀은 ‘자기심장검사장치’를 개발, 연세의료원 심장혈관병원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기 심장검사장치는 심장이 혈관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 이완하면서 발생하는 전류의 미세한 자기장 신호를 고감도 자기장 센서로 측정해 심근전류의 이상 유무로 심장질환을 진단한다. 이에 심장 허혈, 부정맥, 태아의 심장기능 이상 등 각종 심장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 박사는 이 장치로 심장근육의 전기활동을 초당 1천장까지 영상화할 수 있어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심근전류의 변화를 알 수 있으며 비접촉, 비파괴 진단기술로 심장의 활동부위에 대한 3차원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의 기존 장치에 비해 출력 신호가 10배 이상 크고 측정 효율도 월등하게 높으며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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