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부터 총 4억원 투자,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 도입
파우더 생산공정 단축·품질 향상 효과 기대, Red 안료도 개발
건식 파우더, 안료, 유약전문 생산업체인 순일산업(주)(대표이사 권혁이)에서는 최근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총 4억원을 투자, Turbo Jet Dryer를 스페인으로부터 들여와 장호원 공장에 설치, 본격 가동하고 있다.
순일산업에서는 이번 Dryer의 설치, 가동으로 기존 파우더 생산공정의 복잡한 과정을 단축하고 파우더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파우더 생산공정에서는 건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미세덩어리가 파우더의 입도에 영향을 끼쳐 파우더의 입도가 커지는 등 품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 Dryer 건조시스템의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100% 해결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볼밀에서 습식 분쇄된 입자의 형상과 크기를 건조후에도 그대로 유지시켜 고품질의 파우더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순일산업은 그 동안 프리트 파우더, 유리 파우더, 유약 파우더 등을 생산해 오던 중 파우더 입도의 불균일성 등의 품질 저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한다. 따라서 파우더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으며 이번 Dryer의 설치로 이 문제점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파우더 품질 향상을 계기로 국내 타일 인쇄 공정 향상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고품질의 타일 디자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일산업의 권혁이 사장은 “타일 인쇄공정은 그 동안 Flat type silk인쇄가 주를 이루어오다 최근 들어 Roll과 Rotto Printer로의 전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소비자가 섬세한 디자인의 타일을 선호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섬세한 디자인의 타일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파우더와 안료 입자의 균일성 확보가 이번 우리 회사의 Dryer 시스템 가동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에서는 Dryer 시설의 확충으로 타일용 뿐 아니라 다른 용도의 파우더 생산도 가능해져 새로운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현재 제조, 가공에 대한 상담에 응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도자기 생산시 유약을 slip 상태로 공급받아서 사용하던 것을 파우더화하면 소요되는 양만큼 소분하여 사용하므로 유약의 색상과 안정성이 향상되고 운반과 취급이 용이해져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종 산업용 유리 파우더와 기능성 파우더를 수요처의 용도에 맞게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Red 안료, 수입제품보다 색상 강하고
가격은 50% 저렴, 수입대체 효과 기대
한편 순일산업에서는 최근 Red 안료를 개발, 시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Red안료는 기존 수입 안료에 비해 색상강도는 몇 배 더 진하면서 가격은 50% 수준에 머물러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Red 안료는 그 동안 도자기, 타일 등에 주로 사용했으나 수입품의 가격이 너무 높고 납기 문제 등으로 일부에서는 사용을 꺼려왔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강한 색상의 Red 안료를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문의)031-642-6710
朴美善 기자
Turbo Jet Dr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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