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진화… ‘ceramitec 2026’ 성황리 폐막
- 38개국 485개 기업 참가… 전통 제조와 첨단 공정 아우르는 산업 표준 제시
- 매이드·YJC·3D컨트롤즈·삼미 등 국내 강소기업, 글로벌 공급망 진입 가속화
- 적층제조·디지털화 통한 산업 체질 개선 확인… 2028년 4월 차기 전시회 뮌헨 개최

세라미텍 전시장 입구 전경. (자료제공: 메쎄뮌헨)
MADDE 발표장 모습. (자료제공: 메쎄뮌헨)
세계 최대 세라믹 산업 전시회인 ‘세라미텍(ceramitec 2026)’이 독일 뮌헨에서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세라믹이 전통적인 제조 기반을 넘어 반도체, 우주항공,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전통의 신뢰 위에 첨단을 입히다… 외연 확장하는 글로벌 세라믹 플랫폼
세라미텍은 오랜 기간 전통 세라믹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 첨단 세라믹과 신기술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38개국 485개 기업이 참가하고 74개국에서 약 1만 2000명의 참관객이 찾아 세라믹 산업이 전통 기반 위에서 어떻게 첨단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그 흐름을 명확히 보여줬다.
특히 탈탄소화, 디지털 공정, 에너지 효율 생산 등 전통 제조 현장의 과제들을 최첨단 기술로 해결하는 비즈니스 장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프랑스 3DCeram Sinto의 리처드 가뇽(Richard Gagnon) CEO는 “고성능 소재에 대한 집중이 세라미텍을 유럽 내 독보적인 생태계로 만든다”며 전시회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K-세라믹 소부장 강소기업의 약진…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가속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이드(MADDE), YJC, 3D컨트롤즈, 삼미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세라믹 기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매이드는 ‘반도체 및 우주 산업 적용을 위한 SiC(탄화규소) 부품의 적층제조 및 고밀도화 기술’을 주제로 한 혁신 기술 발표를 통해 글로벌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 다이아몬드 절삭 가공의 한계를 적층제조 공법으로 돌파해 생산 효율성과 설계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이 기술은 이미 우주항공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업 논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매이드(MADDE)의 다양한 첨단세라믹 제품. (자료제공: 메쎄뮌헨)
YJC, 3D컨트롤즈, 삼미는 전시 기간 내내 유럽 현지 제조사 및 글로벌 수요처들과 실질적인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한국 세라믹 기술이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글로벌 표준이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과 맞춤형 솔루션 대응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사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차기 전시회 참가를 검토 중인 국내 유관 기업 및 기관들에 유럽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을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적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과 첨단의 융합이 생존 전략"… 산업 구조 재편의 가이드라인 제시
현장을 찾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세라미텍 2026이 전시 기간의 전략적 단축을 통해 비즈니스 집중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전통 세라믹의 제조 효율화와 첨단 공정의 기술적 융합이 이제 선택이 아닌 ‘산업의 생존 전략’임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사인 메쎄뮌헨 관계자는 “세라믹이 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필수 소재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소재 기술이 갖는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세계 세라믹 산업의 기술 흐름을 규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집결하는 차기 세라미텍 전시회는 2028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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