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가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 3개 지역에서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열린다. '창조의 열정, 전통의 격조, 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영국을 비롯 전세계 68개국의 전통, 첨단 도자기, 도예작품 2천400여점이 전시된다. 주 행사장인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는 '국제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17개국 5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세계현대도자전 NOW&NOW,' 12세기부터 20세기까지 스페인 도자의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스페인 도자전,' 야외도자조각전 ‘토야랜드,' 작품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관객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샵'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스페인 도자전'에는 바르셀로나 국립도자박물관 소장품 80점이 전시된다. 앞서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재)세계도자기엑스포가 실시한 ‘국제공모전'에서는 총 2천454점이 응모한 가운데 한국계 미술인 여선구씨의 '알프레드 섬머'가 대상, 스티븐 몽고메리(미국), 가츠고 나카시마(일본)가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