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부경대, '스마트 오션' 동맹-연구시설·장비 공유한다
- 해양수산 AI 기술교류회 개최, 융합 공동연구 본격 시동
- 시설·장비 상호 이용 협약체결…인프라 공유 대폭 확대

UNIST-국립부경대 관계자들이 해양수산 AI융합 공동연구 기술교류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UNIT)
UNIST(총장 박종래)는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11월 28일 UNIST 해동홀에서 해양수산 AI융합 공동연구 기술교류회를 열고, 양 기관의 연구시설·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8월부터 양측이 추진해온 ‘해양수산 AI융합연구센터’ 설립 논의를 실질적 실행 단계로 끌어올린 자리다.
교류회에서 두 기관은 기술 개발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교차 검토하며 향후 공동과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다듬었다. 특히, ▲북극항로 대응 전략 ▲해양 탄소중립 기술 ▲스마트수산 전환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UNIST 이창훈 교수는 북극항로 개방을 대비한 항만 전략을, 임한권 교수는 산업 탄소저감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경대 김성훈, 천은준 교수는 해양물류와 SMR·소재공정 기술까지 연결한 새로운 연구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양측은 연구시설과 실험 장비, 교육·연수 공간을 동일 조건으로 개방하는 상호 활용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UNIST의 고급 분석 장비와 부경대의 수상레저·교육 인프라가 연구자들에게 동일 조건으로 제공됨에 따라, 연구 속도와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양로봇 ▲자원탐사 ▲수소·탄소중립 등 해양산업 전략기술과 북극항로 개척기술 개발, 해양산업 금융 등 정책 연구도 함께 추진해 동남권 해양연구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박종래 총장은 “UNIST의 연구 인프라가 더 넓은 해양·AI 생태계와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동남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해양수산 연구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훈 총장은 “두 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해양산업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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