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본격 추진한다-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 개최

- 광업공단, 재자원화협회 등 98개 회원사 동참

2025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에서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내빈이 ‘핵심광물 재자원화 원년’을 선포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광해광업공단)

핵심광물재자원화 민간전문위원회 간사기관인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광해광업공단)

글로벌 자원무기화 등으로 첨단산업 원료인 핵심광물의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재자원화산업을 통한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산업부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그 의미를 담아 산업육성의 원년을 선포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와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회장 이재도)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 후원으로 11월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재자원화 산업발전의 민관 협력을 논의하는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회장: 서종현 S3R 대표, 이하 ‘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포럼 회원사인 한국광해광업공단 황영식 사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권이균 원장 등 관련 기관장과 고려아연 백순흠 사장,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희성피엠텍 정경오 대표, 포스코인터내셔널 최영재 상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기념식, 정기총회,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발전 원년 선포식’ 세리머니가 진행됐고, 정기총회는 포럼 회장 이취임식, 실적 및 운영방향 등 안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세미나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정책 방향(산업부) ▲산업특수분류·통계(한국광해광업공단) ▲재생원료 인증제(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인프라 재자원화 동향(방송통신전파진흥원) ▲비철금속 재자원화 사례·현황(국립공주대학교) ▲배터리 재활용기술 현황(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 폐전자제품(PCB 등), 폐영구자석 등 폐자원에서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활동으로, 상당한 규모의 핵심광물을 국내 재자원화산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원광 대비 월등한 광물 회수율과 탄소·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안보 및 친환경·탄소중립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산업부는 금년 2월 시행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통해 재자원화산업 육성의 근거를 마련하였고,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재자원화 설비 구축 보조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안건(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향)을 발표한 이후 20여 차례의 부처 및 민간 협의를 통해 그간 ‘폐기물’로 간주되어 온 재자원화 원료를 ‘자원’으로 인식, 원료 수입시 할당관세 적용, 통관애로 개선 등의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포럼을 중심으로 업계의 애로와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갈 계획이다.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광해광업공단은 산업부가 위촉한 핵심광물재자원화 민간전문위원회 간사기관으로 산업 현장의 의견을 모아 지원의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핵심광물재자원화사업 육성지원국고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정부의 지원이 현장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창현 산업부 국장은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은 단순히 성장 산업의 의미를 넘어 공급망 위기 대응 및 친환경·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산업”임을 언급하며 “정부는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제도개선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