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에 충전 가능한 리튬전지 전극 東京대학의 宮山勝 교수 등 연구팀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18초면 되는 리튬이온 전지 전극을 개발했다. 개발한 것은 리튬전지용 정극(正極). 알루미늄 상자 등에 직경이 30~100㎚인 탄소입자를 발라두고, 그 위에 전극재료(산화바나듐)의 박막을 깐 구조. 박막은 두께가 50~100㎚. 탄소입자로 표면적을 넓혀 전해액으로부터 전극표면으로의 이온의 이동이 일어나기 쉽도록 했다. 박막에는 티탄계 섬유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극에 틈새를 만들어 이온이 전극 안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하였다. 전극의 제작은 금속바나듐을 녹인 진흙 상태의 수용액에 탄소입자와 티탄계 섬유를 넣어 수분을 제거한다. 끈적끈적해지면 알루미늄 상자 등에 바른다. 휴대전화에 탑재되어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90분인데, 새 전극으로 만든 전지가 실현되면, 충전이 18초로 대폭 단축될 수 있다고 한다. 섬유를 전극에 매립함으로써 전지의 출력도 약 3.5배로 향상되었다. 현재는 전극의 성능을 확인한 단계. 산화바나듐은 탄소의 표면을 감싸기 쉬워 실험에는 적합했지만 고가. 실용화에는 산화망간 등 보다 값싼 것을 사용하여 같은 구조를 만들겠다고 한다. 충방전이 빠르고 고출력인 전지는 자동차의 차륜(車輪)에서 발전한 전기를 저축하는 캐퍼시터에의 응용이 전망된다.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