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보일러업계
대대적인 영업망 확충 나서고 있어
지난 겨울 수입 ‘짭짤’한데 기인… ‘찜질방 효과’로 4계절 용품 인식 확산
지난 겨울 큰 인기를 얻었던 ‘원적외선 보일러’ 제조 업계가 봄철로 접어들면서 본격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대리점 모집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리텍와이드는 요즘 국내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또 다나보일러는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이 업계에서 최근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은 우선 상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겨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 고무돼 본격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일반 가정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찜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보일러’는 겨울용품이라는 고정관념이 ‘사계절 용품’이라는 인식으로 점점 바뀌고 있는 추세다.
원적외선 보일러는 전기를 사용하며, 별도의 보일러 시설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무소음·무공해 제품으로 환경오염의 위험이 없다. 특히 다량의 원적외선이 방출, 건강에 좋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기존 유류 난방시스템에 비해 80-90% 정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텍와이드측은 “신축건물일 경우 배관설비 및 제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기계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리텍와이드는 초절전형 ‘쏠티 원적외선보일러’를 지난해말 출시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원적외선 보일러는 축열성이 뛰어난 물질을 이용, 1시간 동안 약 15분 전원공급으로 온도센서 감지에 의해 45분 정도 발열하는 열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측은 “일반용 전기 사용 기름보일러보다 80-90%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 없고, 간편한 시공과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의 쏠티 원적외선보일러는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와 식당, 병원, 기숙사, 고시원, 찜질방 휴게실 등에 특히 적합하다. 아울러 아파트와 일반주택은 방 1-2개까지 찜질방으로 만들 수 있다.
다나보일러도 초절전 전기난방시스템 ‘다나 원적외선 보일러’를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은 파이프에 열을 보존하는 축열재를 넣고 피복 열선을 관통시켜 열을 얻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회사측은 “열효율은 높고 난방비 절감이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설정온도에 이르면 자동 센서에 의해 전기가 자동 차단돼도 축열재가 오랫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따라서 기존 난방시스템에 비해 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다나보일러는 주택이나 군부대,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으로 시판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중국 요령성 반금시와 총 2백만 달러를 공동출자,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국 유통망을 구축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金志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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