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 올해 3년째 수행, 8월중 1단계 완료 계획
인공뼈·인공신경조직 등 각광받는 BT분야 기술 개발 주력, 총 450억원 투자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0년부터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으로 BT산업중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인공뼈와 인공신경조직 등의 개발을 위한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 및 응용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오는 8월중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
이 사업의 예산규모는 정부지원금 220억원, 민자 230억원 등 총 450억원규모이며 오는 2009년까지 계속된다.
총괄책임기관 요업기술원 등 14개 기관
185명 연구 인력 총 8개 세부연구과제 수행
이번 프로젝트에는 요업기술원이 총괄 책임기관(사업단 단장 서원선 공학박사)으로 나서고 있으며 서울대학 등 5개 대학, KIST 등 4개 공공연구기관, 서울 아산병원 등 6개의 종합병원과 20개의 생물산업 관련 기업에서 총 185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세부연구과제는 총 8개이다.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 응용기술 개발의 연구배경을 보면 고령화 사회로의 전이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장기이식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식의 방법으로 인공재료 이식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공장기 대체재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배아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장기개발 등 조직공학기술과 연관되어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공장기중에서도 뼈, 연골, 고괄절, 신경의 수요가 타 장기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임상에 적용되는 인공장기의 근본적인 문제는 구성재료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 즉, 생체적합성과 어느 특정부분의 손상된 장기나 조직의 기능성 결여에 따른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새로운 개념의 인공장기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장기 개발의 근간이 되는 생체적합성을 갖는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와 응용기술 개발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경조식재생기술·근골격계 대체재 등
생체재료 개발이 최종 개발 목표
이번 프로젝트 사업단의 서원선 단장은 최종 개발목표에 대해 “생체와의 화학반응 정도에 따라 분류되는 생체활성, 생체불활성, 생체흡수성 재료와 하이브리드 응용기술 개발에 의해 생체 유도특성의 발현, 생체적합성의 향상, 요구 특성의 보완 등이 이루어진 신경조직재생기술, 근골격계 대체재 등의 생체재료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총 3단계로 9년간 진행될 이 사업의 1단계(2000~
2003년)에서는 선진국에서 개발중인 제품(High-end 제품)의 기반기술 확립과 선진국에서 생산중인 제품(Mid-end 제품)의 양산기술 확립을 목표로 하여 생체 하이브리드 제품의 기반기술을 확립한다. 2단계(2003~
2006년)에서는 선진국에서 개발 중인 제품의 제조와 양산기술을 확립하고 생산중인 제품의 양산화 문제 해결과 전임상실험을 실시하여 생체 하이브리드 제품의 양산기술을 확립한다. 3단계(2006~2009년)에서는 선진국에서 개발중인 제품의 양산화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중인 제품의 최종 전임상실험과 품질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차세대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단에서는 주요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차세대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 개발에 소요되는 기술의 성격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국가의 생물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사업을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둘째, 사업내에서 연구과제 성격에 따라 연구분야를 생체활성재료, 생체불활성재료, 생체흡수성재료, 생체조직유도형재료, 표적지향성재료로 나누어 서울대, 영남대, KIST, 한국화학연구원, 요업기술원이 연구주체가 되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셋째로 생체 하이브리드재료의 요소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재료합성 뿐 아니라 재료가공기술, 임상의학, 정형외과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연구자원을 최대한 아웃소싱하고 연구네트워크를 구성했다.
특히 서울대 의대와 치대, 영남대 의대, 경북대 의대와 치대, 가톨릭의대, 서울아산병원 등의 의대, 종합병원 등과 연계하여 적합성 평가 등의 생체반응분야와 전임상분야에서의 연구효율과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넷째로 개발된 신경재생재료, 근골격계 대체 조직, 생체 모방형 골수복재, 체내분해성 정형/성형 임프란트 개발을 위해 생물산업 업체가 참여기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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