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없는 화장실은 「특허권 침해」
TOTO 항의문, INAX는 「전혀 다른것」 소송으로 번져
TOTO는 INAX의 탱크 없는 화장실 「새티스」가 특허권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회사에 항의문을 송부했다. TOTO는 4월 중순에 내용증명을 첨부하여 송부하였고, 이에 대해 INAX측도 특허권 침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회답서를 송부한 상황이다. INAX의 새티스는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어, 부진한 주택설비업계 속에서 화제 상품이 되었다. 그러나 비슷한 상품을 TOTO는 그에 앞서 발매해 왔다는 점에서 항의를 제기하였다. 이대로 두 회사의 협상 없는 자세가 계속된다면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을 듯하다.
오피스 빌딩 등 대형 빌딩에서는 고압의 프래쉬 밸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 탱크가 필요치 않지만, 일반가정의 수도압으로는 오물을 씻어낼 수 없기 때문에 탱크가 필요. 그러나 93년에 TOTO는 수도직압식이면서 탱크가 필요치 않은 화장실 「네오레스트」를 발매. 01년에는 INAX가 탱크 없는 화장실「새티스」를 발매했다. 양쪽 다 전기제어 등으로 수도직압으로도 변기세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TOTO는 특허권 침해에 관한 문제가 있어 액션을 취한 것은 사실. 특허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있어 지적재산권 전략의 하나라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상대의 대응을 보고 변호사와 상담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해 나가려고 한다」(홍보실)고 한다. TOTO의 네오레스트는 고급품이기 때문에 폭발적으로는 팔리지 않았다. 다만 지난 7월에 대폭적으로 리뉴얼하여 발매할 예정이었다. 또 화장실 전체에서는 판매율 1위이지만, 탱크 없는 변기에 있어서는 INAX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있었기 때문에 견제의 의미도 포함하여 이번 항의문 송부를 결정한 것 같다.
특허권 침해의 대상이 되는 INAX의 새티스는 01년 4월에 발매. 발매 후 1년간 당초 목표인 5만대를 판매했다. 탱크가 없는 만큼 변기 깊이의 치수가 14센티 짧아져 「세계 최소형」(동사)를 실현했다. 변기가 작기 때문에 0.4평(1평은 3.3평방미터) 화장실에도 독립된 세면기를 설치할 수 있는 등의 편리성이 돋보였다.
새티스는 세정기구로 새로 개발한 다이렉트 밸브 세정기구를 채용하고 있다. INAX는 「(항의에 대한)회답의 내용은 지적재산권 담당부서에서 막고 있어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TOTO가 탱크 없는 변기를 발매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세정방식이 전혀 다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홍보실)고 두 회사의 견해는 현재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주택설비업계에서의 지적소유권을 둘러싼 논쟁은 00년에 클리냅이 두 회사에 부엌 부분의장을 침해당했다고 경고문을 송부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었다. 주택설비는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혁신이 일어나기 어렵고, 타사와의 차별화가 쉽지 않다. 클리냅의 경우, 이 회사의 플로어 콘테너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거의 모든 라이벌 부엌용품 메이커가 일제히 비슷한 상품을 투입. 클리냅은 경고문을 보내어 타사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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