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초전도체를 도입한 소형 증폭장치 개발 富士通연구소는 휴대전화기지용으로 고온초전도체를 도입한 소형 증폭장치를 개발했다. 초전도를 사용하지 않는 종래의 장치와 비슷한 크기일 때 감도가 높다. 1대의 기지국에서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40% 넓어진다. 실용화가 막 시작된 제 3세대 휴대서비스의 이용증가를 전망하여 실용화를 추진해 나간다. 개발한 증폭장치는 수신용으로 전파를 걸러 분리하는 필터에 이트륨계 산화물 고온초전도 박막을 채용했다. 초전도체 필터는 저항이 적고 신호의 손실을 극히 적게 억제할 수 있어 전파를 고감도로 수신할 수 있다. 단 -200℃ 정도까지 차갑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냉동기 등 주변장치가 커진다는 과제가 있었다. 초전도체를 이용하면 지금까지는 장치 전체가 사이드테이블 정도였다. 새 장치는 초전도 필터의 심장부가 되는 공진기를 종래의 U자형에서 나선형으로 바꾸었다. 이로써 공진기가 차지하는 용적을 반으로 줄여 냉동에 들었던 부담을 줄여 작은 냉동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장치 전체의 크기는 폭 27㎝, 깊이 15㎝, 높이 37㎝로 초전도를 사용하지 않는 통상의 증폭장치 정도가 되었다. 이로써 빌딩의 옥상 등에서 넓은 장소를 차지하지 않고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다.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