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도자식기, 가을맞이 유행 예감

혼수의 테마 ‘꽃무늬’·최신 유행 ‘메탈’·Mix&Match ‘퓨전’ 강조
원형·사각·팔각부터 반원·크로버·레이스사각까지 형태도 개성 뽐내

신선한 가을바람의 정취와 함께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도자식기류에는 혼수시장을 겨냥한 감각적이면서도 무난한 디자인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꽃무늬와 올 봄 유행한 고급스러운 메탈릭 소재, Mix&Match가 가능해 하나의 세트로 여러 상차림이 가능한 퓨전 스타일의 제품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행남자기의 펄체리 홈세트(45pcs, 381,000원)는 시원한 펄 느낌에 체리무늬와 밴드처리의 깔끔함을 더한 제품으로,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회사가 젊은 층으로부터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 청아 홈세트(45pcs, 597,000원)는 한국적인 무늬와 서양적인 형태를 결합한 제품으로, 생선접시·볼 등을 보강했다.
또 율리아 홈세트(45pcs, 591,000원)와 유토피아 홈세트(45pcs, 591,000원)는 파스텔톤의 꽃무늬를 좀 더 강렬하게 혹은 은은하게 표현한 제품이다. 특히 유토피아 홈세트는 팔각·원형·사각 형태를 조합해 한 세트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원형의 미를 새롭게 해석한 대접과 공기는 팔각 형태의 메인 접시와 상차림 했을 때 아주 잘 어울린다”며 “차분한 패턴 디자인으로 제각각의 형태가 주는 산만함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주)는 ‘50가지 우리꽃 이야기’로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필드플라워 시리즈’를 이어가 사각·원형 홈세트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다림-동자꽃, 나의 행복-자운영, 영원한 사랑-도라지꽃’ 등 꽃말을 제품 뒷면에 표기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홈세트뿐만 아니라 커피잔·머그·면기·티세트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레이스사각·반원접시·크로버볼 등 형태도 다각화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사각 형태가 여전히 강세지만, 공기·대접·몇 가지 접시들의 디자인은 통일하고 내열도자기·찬기·생선접시·레이스사각 등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형태의 제품을 별도로 구입해 자신만의 식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게 구성은 25~43pcs로 더욱 간소화 했다.
한국도자기는 “특히 모든 홈세트에 은나노 항균 코팅을 해 건강까지 챙겼다”고 자랑하며 “좋은 도자기를 고르기 위해선 불빛에 비춰보아 투광성이 좋은지 살피고 손가락으로 튕겼을 때 금속성의 맑은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각·원형 홈세트 36pcs 제품이 650,000원, 20pcs 제품이 310,000원이고, 티세트 7pcs 제품이 110,000원, 면기 2pcs 제품은 65,000원이다.
전남주 기자

< 더 많은 자료를 보시려면 월간세라믹스 2007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