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석탄회 등 폐기물, 연료나 시멘트 원료로 이용 사례 늘어 시멘트업계, 폐기물 재활용 연구도 활발, 친환경 시멘트 현장적용 증가 전망 최근 국내 시멘트 업계에서는 산업 폐기물 등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시멘트 개발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기존의 친환경적인 시멘트는 비용 상승과 수요처의 미비로 인해 시멘트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지못했다. 그러나 최근 환경 중요성이 강조되고 자원 소모와 자원 재활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기물 자원의 시멘트 혼화재로의 사용과 연료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멘트 업체들은 환경을 고려한 재료와 제품의 개발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적인 시멘트의 현장 적용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시멘트 산업에서의 폐기물 재활용 현황을 보면 폐타이어를 시멘트 킬른에 투입하여 열에너지로 회수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의 석탄회를 시멘트의 원료 및 혼합재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화력발전소에 탈황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부산물로서 발생하는 탈황석고를 시멘트 응결조절제로서 사용하는 등 타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활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그동안의 연구 개발성과로 폐기물과 재생골재를 활용한 시멘트와 콘크리트 제품이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자원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성능감수제, 저열시멘트, 포러스 콘크리트 등을 활용한 구조물 등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도시쓰레기 소각물, 하수오니, 산업폐기물 등을 원료로 제조한 에코시멘트를 콘크리트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라파즈한라는 친환경 시멘트로 슬라그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시멘트는 제철공장의 부산물은 고로슬래그를 첨가한 시멘트로 지난해에는 32만 4천톤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10%로 가량 증가한 36만1천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이밖에도 철광석, Cu-slag, 규석, 석회석 등의 산업부산물을 대체원료로 하여 시멘트를 제조하고 있다. 라파즈한라 관계자에 따르면 “Fly Ash 등 다양한 Secondary Material Item에 대해 검토하고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쌍용양회는 현재 Coal(Fly) Ash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폐타이어를 시멘트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 년간 800만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물공정의 폐주물사, 제지공정의 소각회, 정유공정의 폐촉매 및 발전소의 탈황석고 등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축산폐수, 쓰레기 매립지 침출수 등의 유기성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폐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이 시스템의 현장 적용에 성공하여 앞으로 폐수저감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성신양회는 슬래그 시멘트, 플라이애쉬 시멘트, 실리카 시멘트 등의 친환경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바닷모래의 채취허가가 수요에 못 미침에 따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모래 채취와 중국산 모래의 수입 등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 속에서 점차 산업폐기물 등을 이용한 시멘트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吳德根 기자 슬래그 재활용품 종류 재활용률(%) 용도 고로슬래그 100 시멘트 및 콘크리트 혼화재 72 시멘트 제조용 수재슬래그 19 슬래그미분말 9 비료 또는 기타 용도 괴재슬래그 82 파쇄골재 18 기타 용도